'제2의 비담'을 꿈꿨던 '게둬라'는 결국 '민폐 검계'가 되고 말았다.
'천동이'로 살며 후궁의 자리까지 오른 동이가 최씨성을 되찾기까지의 과정은 예상보다 더 험난했다.
바로 MBC 월화 드라마 '동이' 이야기이다.
그날의 갈등은 그날에 푼다 할 만큼 빠르고 쉬운 전개에 속시원해하며 '동숙 커플'의 달달한 멜로만 마음껏 즐기고 싶었던 1人으로선 검계 스토리가 힘겨울수밖에 없었는데...
어제, 그제 갑작스럽게 밀려온 '폭풍 감동'은, 그래서 임팩트가 더 강했던 것 같다.
동이를 지켜내기 위해선 왕이 아니어도 좋다는 숙종의 절규에 내 가슴도 뜨거워졌다.
못난 임금으로 기억되어도 좋다며~
진정한 남자다움이라는 것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가슴을 태울 듯 뜨거운 사랑,
허나 그렇게 가슴이 타들어가도 상대의 아픔을 먼저 배려할 수 있는,
그렇게 사랑을 견디며 진정한 사랑을 지켜낼 수 있는 강한 남자가
나도 되고싶다.
나도 그런 사랑을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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