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아와 마오에게서 세레나와 블레어를 본다. 그랑프리 1차 미국대회와 3차 중국대회를 우승하면서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권을 가볍게 따낸 후, 좀 더 느극하게 '마오'의 경기를 지켜볼 수 있게된 '연아'는, 지난 4차 프랑스 대회에서 '마오'가 흔들리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과연 어떤 생각을 했을까? 언제부터인가 '마오'와 '연아'의 행보에서 '가십걸'의 '블레어'와 '세레나'가 겹쳐보인다. 항상 최고를 지향하고, 최고가 되기 위해 갖은 애를 다 쓰지만, 늘 햇살같은 '세레나'의 빛에 가려져 버리는 '블레어'의 초조함이 '마오'의 표정에서 읽혀진다고 말한다면, '마오'와 그녀의 팬들에겐 너무 과한 말이 될까? '이토 미도리' 이후로 '트리플 악셀'에 집착해 온 일본 피겨 집안 분위기에 따라, 쥬니어 시절부터 '트리플 악셀'에 주력한 '아사다 마오'는, 바.. 더보기 이전 1 ··· 109 110 111 1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