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도진실 [배경음악 : 이말을 하고 싶어요 - 이선희 (1985년)] '이제부터 겨울이다'라고 선언이라도 하듯 갑자기 시작된 추위의 기세가 유독 더 거세게 느껴졌던 날이었습니다. 진실 누이가 떠난지 49일이 되는 날이란 걸 인터넷 기사를 통해 접할 수 있었습니다. 입시 추위도 없었는데, 갑작스럽게 찾아온 이 한파가 혹... 하늘에서 보내는 진실누이의 한숨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날 새벽... 그토록 끔찍히 아꼈던 두 아이와 사랑하는 어머니가 잠들어있던 그 집에서... 그 어려운 발걸음을 떼실 때에도... 지금의 이런 상황을 상상조차 못하셨을겁니다. 자신이 피땀 흘려 모은 재산이, 남은 두 아이와 가족들을 보호해줄거라 믿었을 그 재산에 대한 권한이... 자신과 두 아이를 매정하게 버리고 떠난 그 사람에.. 더보기 이전 1 ··· 108 109 110 111 1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