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나의 페퍼민트 첫회에서 아주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펼쳤던 그룹 '장기하와 얼굴들'의 '싸구려 커피'입니다.
저는 이들을 안지가 불과 몇 시간 되지 않았지만, 홍대에선 이미 스타였다 하고, 'EBS 공감 스페이스'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공중파를 탄 후부터 널리 유명세를 타면서 수많은 검색어와 수많은 짤방의 주인공이 된 인물들이라는군요.
지난 여름 8년 만에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엄친아, 장기하는 이 밴드에서 보컬 겸 작사ㆍ작곡ㆍ기타ㆍ퍼커션을 맡고있는데, '눈뜨고 코베인'이란 인디밴드의 드러머도 겸하고 있다고 합니다.
'눈뜨고 코베인' 활동을 하면서 알게된 '얼굴 되는' 멤버들을 모아 밴드를 결성했고, 클럽에서 무표정하게 춤추던 두 여성 '미미(미도리&미역) 시스터즈'를 영입해 6인조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을 만들었다고 하는군요.
"우리 음악은 대중가요이지 추구하는 장르는 없어요. 노래를 만들고 걸맞는 사운드에 옷을 입히면 된다는 식이죠. 포크록이 된 것은 초기 단계에 제가 할 수 있는 자원을 200% 활용한 결과입니다. 수중에 있는 악기가 기타였고, 가진 지식을 알뜰하게 사용해서 시작한 거죠. 많은 분들의 관심이 자본으로 연결되면 다른 시도도 할 수 있죠. 재미있으면 하고 없으면 안 할거예요.(2008.11.16 연합뉴스와의 인터뷰 중)"
폼 잡지않아 좋고, 솔직해서 신선하고, 재미있어서 끌립니다.
새롭지만 어딘가 친숙하고 리얼한 그의 음악에 벌써부터 중독되어버린 것만 같습니다.
가히 '홍대의 서태지'로 불릴만 합니다.
조금 걱정이 되는 점이 있다면... 신선할수록 변질되기 쉬운 법인데...
그들이 유명세를 타고난 후에도, 끊임없는 노력과 새로운 시도로 그들만의 신선도를 오래오래 지켜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홍대 나들이를 해본지가 언제였던지... 오늘밤엔 홍대로 한번 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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