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현이 러브레터에서 하차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 하차 이유에 대한 의혹 제기만큼이나 세간의 관심을 모았던 부분은 바로 후임자가 누가 될 것이냐 하는 문제였습니다.
MC 없는 미니 콘서트 형식이 될 것이란 소문이 잠깐 돌았다가, 곧 음악 프로 진행 경험이 전무한 여성 음악인이 진행하는 '○○○의 페퍼민트'라는 제목의 프로그램이 될 것이란 사실이 전해지면서, ○○○에 들어갈 이름으로 '이은미', '거미', 'BMK', '마야' 등 갖가지 추측이 난무하기도 했었구요.
이상하게도... 전 그때 문득 '이하나'라는 이름을 떠올렸더랬습니다. 이건 뭐, 제가 선견지명이 있다고 자랑하는건 결코 아니구요.^^
웬지 그녀가 하면 좋은 그림이 나올 수 있을 것 같았고, 수줍은 듯 좀 엉뚱한 4차원적인 말투가 참신한 느낌을 줄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음악을 하시는 부모님 밑에서 태어나 어릴 적부터 음악환경 속에서 자랐고, 생활음악 전공자로서 음악적으로 조예가 깊고, 또 무엇보다 음악을 사랑하는 그녀였으니까요.
웬지 그녀일 것 같았고, 그녀였으면 했습니다.
오늘 드디어 그녀를 만나고 있습니다. 저는 그녀와의 첫만남에 대한 감흥을 그대로 남기고 싶어 '페퍼민트'를 틀어놓은 채로 이글을 쓰고 있습니다. 브라비아 화면에 뜬 그녀의 얼굴을 그저께 새로 산 햅틱2로 찍어보기도 하구 말이죠. (마치 현장에 와있는 듯한 기분입니다.^^ 지금은 이승환씨의 미니 콘서트가 진행 중이군요. 저분의 동안은 어쩔 수 없이 인정해 드려야겠습니다.)
오프닝 멘트에서는 많이 긴장한 듯 보였는데, 그 수줍은 떨림에서도 그녀의 결고운 진심이 느껴지는 것 같아, 그녀의 얼굴 가득 채운 그 맑은 미소를 따라 웃지 않을 수 없더군요.
가장 만나고 싶은 게스트였다는 '이병우'님으로부터 기타를 선물받고 좋아하며 눈물을 글썽거리는 모습이 참 예뻐 보였습니다.
MC 없는 미니 콘서트 형식이 될 것이란 소문이 잠깐 돌았다가, 곧 음악 프로 진행 경험이 전무한 여성 음악인이 진행하는 '○○○의 페퍼민트'라는 제목의 프로그램이 될 것이란 사실이 전해지면서, ○○○에 들어갈 이름으로 '이은미', '거미', 'BMK', '마야' 등 갖가지 추측이 난무하기도 했었구요.
이상하게도... 전 그때 문득 '이하나'라는 이름을 떠올렸더랬습니다. 이건 뭐, 제가 선견지명이 있다고 자랑하는건 결코 아니구요.^^
웬지 그녀가 하면 좋은 그림이 나올 수 있을 것 같았고, 수줍은 듯 좀 엉뚱한 4차원적인 말투가 참신한 느낌을 줄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음악을 하시는 부모님 밑에서 태어나 어릴 적부터 음악환경 속에서 자랐고, 생활음악 전공자로서 음악적으로 조예가 깊고, 또 무엇보다 음악을 사랑하는 그녀였으니까요.
웬지 그녀일 것 같았고, 그녀였으면 했습니다.
오늘 드디어 그녀를 만나고 있습니다. 저는 그녀와의 첫만남에 대한 감흥을 그대로 남기고 싶어 '페퍼민트'를 틀어놓은 채로 이글을 쓰고 있습니다. 브라비아 화면에 뜬 그녀의 얼굴을 그저께 새로 산 햅틱2로 찍어보기도 하구 말이죠. (마치 현장에 와있는 듯한 기분입니다.^^ 지금은 이승환씨의 미니 콘서트가 진행 중이군요. 저분의 동안은 어쩔 수 없이 인정해 드려야겠습니다.)
오프닝 멘트에서는 많이 긴장한 듯 보였는데, 그 수줍은 떨림에서도 그녀의 결고운 진심이 느껴지는 것 같아, 그녀의 얼굴 가득 채운 그 맑은 미소를 따라 웃지 않을 수 없더군요.
가장 만나고 싶은 게스트였다는 '이병우'님으로부터 기타를 선물받고 좋아하며 눈물을 글썽거리는 모습이 참 예뻐 보였습니다.
윤도현의 하차를 둘러싸고 형성된 KBS에 대한 반감의 일부가 이하나에게로 향하게 되면서 애꿎은 그녀가 마음 고생을 좀 해야했을 것입니다. 첫 녹화 전, 눈물도 많이 흘렸었다고 하는군요.
(참 재미있는 그룹의 공연이 펼쳐지고 있군요. '장기하와 얼굴들'이란 그룹인데, 미미 시스터즈의 독특한 안무가 압권입니다.^^)
루시드폴의 '오사랑'을 피아노 연주와 함께 직접 들려준 '하나'의 무대를 끝으로 '이하나의 페퍼민트 - 첫번째 이야기'가 끝났습니다.
속속들이 맑고 예쁘 그녀이니까, 가진 것도 보여줄 것도 많은 그녀이니까...
그 모습들 조심스럽게 하나씩 하나씩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소모되는 이하나가 아니라, 나날이 새로운 모습을 찾아가는 이하나였으면 좋겠습니다.
처음의 설렘, 맑은 눈빛, 수줍은 미소, 열정적인 가슴 오래도록 잃지 않고, 끝까지 진심으로 임하는 이하나가 되어주길...
윤도현이 떠난 아쉬움과 석연찮은 의혹들은 여전히 남아있지만, 그래도 저는 '이하나의 페퍼민트'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 모든 것들이... '하나'여서 용서가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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