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도쿄여행 (1) - 스이카 넥스 (Suica & N'EX)

 

- 여행기간 : 2010년 2월 5일 ~ 7일 - 여행 참가자 : 나 - 여행지 : 신주쿠, 롯폰기, 오모테산도, 하라주쿠     [2010년 2월 9일의 포스팅 '모리 미술과 - 의학과 예술전( http://peterlog.com/72 )' 중에서]   봉직의 생활이 싫은 수많은 이유 중에서 하나만 꼽으라면 바로 휴가가 너무 짧다는 것이다. 대개 일년에 1주일 정도의 휴가를 받는다. 비행기 타고 나라밖으로 나가는 걸 너무 좋아하면서도, 넉넉치 않은 휴가때문에 아시아 이외의 지역으로의 여행은 쉽게 엄두를 내지 못한다. 주6일 근무를 하고 있어서, 주말에 일본이나 홍콩 정도 다녀오는 것도 내게는 요원하다.  그나마도 올해는 1주일의 휴가를 여름과 겨울에 나눠쓰게 되었다. 여름에 받은 휴가 3일 동안에는 식중독에 걸려 대구집에 내려가있던 3일 내내 누워만 있다가 왔다. 가을부터 신종플루의 유행이 시작되었고, 또 그에 따라 예년에 비해서 일반독감접종도 증가했고, 신종플루의 기세가 조금 꺾일 무렵부터는 또 신종플루예방접종이 시작되면서, 특별한 비수기 없는 바쁜 겨울을 보내야 했다. 유난히 춥고 긴 겨울이었다. 나는 그야말로 폭발 직전의 상태였다. 즐거움이 없었던 여름휴가 후, 가을의 선선한 여유를 느낄 새도 없이 바쁘게 흘러왔던 몇달 동안 내안에 쌓인게 너무 많았던 것이다.  여름에 다 쓰지 못한 휴가를 받아서 떠난 2박3일의 도쿄여행은 그런 불타는 열망을 담고 있었다. 기간으로 따지면 남들 주말여행 수준이지만, 내게는 천국으로 떠나는 여행이나 다름 없었다. 나는 그 여행을 통해 반년치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또 반년치의 에너지를 충전하고 와야만 했다.  사실 꼭 도쿄가 아니어도 상관없었다. 나는 가방 끌고 인천공항으로 향한다는 사실 자체에 깊은 행복감을 느꼈다.      [관련 포스팅] 나홀로 도쿄여행 1 - 스이카 넥스 ( http://peterlog.com/120 )                      나홀로 도쿄여행 2 - 신주쿠의 남성전용백화점들 ( http://peterlog.com/122 )                      나홀로 도쿄여행 3 - 다카시마야와 츠바메그릴 (http://peterlog.com/123 )                      나홀로 도쿄여행 4 - 롯폰기 모리타워와 모리 미술관 ( http://peterlog.com/125 )                      나홀로 도쿄여행 5 - 오모테산도와 하라주쿠 ( http://peterlog.com/126 )

2010년 2월 5일 12시 15분 UA890 편으로 인천을 출발. 나리타에 도착하여 나리타 익스프레스를 기다리는 중.

나리타 익스프레스 (N'EX)

나리타 공항에서 도쿄 시내로 들어갈 때에는 '나리타 익스프레스(N'EX)'를 이용하는 것이 매우 편리하다.  나리타 익스프레스는 요금이 매우 비싼 편이지만, 외국 여권 소지자에게만 판매되는 스이카 넥스(Suica & N'EX)를 구입하면 비교적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 패키지에는 나리타 공항과 도쿄/요코하마 지역 간 나리타 익스프레스 왕복권과 1,500엔이 이미 충전되어 있는 Suica 스마트 카드가 포함되어 있다. Suica는 우리나라의 T 머니와 같은 교통카드로 도쿄 시내에서 지하철로 이동할 때 사용할 수 있다.    Suica & N'EX는 해외에서 구입할 수 없으며, 반드시 나리타공항에 도착후 구입해야 한다. 나리타공항의 제1 터미널 또는 제2 터미널의 ‘JR동일본 외국인여행센터’에서 구입 가능하며, 여행 서비스 센터 영업 시간 이외에는 ‘JR매표소(Midori-no-Madoguchi)’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고 한다.    * Suica & N'EX 패키지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포스팅 하단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혼자 떠난 해외여행은 세번째였다. 2002년 인턴 시절 휴가 차례가 9월에야 돌아오는 바람에 그 누구와도 휴가 기간을 맞출 수가 없어서 혼자 갔던 홍콩 여행, 그리고 이전에 포스팅한 바 있는 2009년의 대만여행( http://peterlog.com/114 )에 이어지는 세번째 나홀로 여행이었다.  홍콩이나 대만에서는 가는 곳마다 이 사람 저 사람에게 사진도 찍어달라고 부탁하면서 여행하는 티를 많이 내고 다녔는데 도쿄에서는 왠지 여행자 티를 내고싶지가 않았다. 그래서, 내 얼굴이 들어가 있는 사진들은, 저 사진처럼 셀카이면서도 셀카 아닌 척 하고 찍은 것이거나 화장실 거울에다 대고 찍은 셀카가 전부였다.   그런데, 도쿄 시내에서는 혼자 쇼핑을 하거나 혼자 밥먹는 사람들도 심심치 않게 많이 보여서 혼자 다니는 것이 결코 거북하거나 어색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http://www.jreast.co.jp/kr/suica-nex/index.html

[동일본여객철도주식회사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Suica & N'EX'에 관한 내용]

 

상품설명

Suica & N'EX 패키지는 도쿄지역을 여행하시거나 쇼핑하실때 매우 편리합니다. 이 패키지에는 나리타 공항과 도쿄/요코하마 지역 간 나리타 익스프레스 왕복권과 1,500엔이 이미 입금되어 있는 Suica 스마트 카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 나리타 공항에서 도쿄/요코하마 지역까지 편도 승차권을 결합시킨 편도용도 있습니다.) Suica & N'EX 패키지는 외국 여권소지자 분만 이용가능하며 일본을 조금이라도 더 잘 알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가격

Suica & N'EX 패키지는 왕복 타입과 편도 타입이 있습니다. Suica & N'EX 패키지(왕복용)은 일반석 5,500엔, 그린(일등)석8,000엔의 특별가격입니다. 또, 편도용은 일반석 3,500엔, 그린(일등)석5,000엔의 특별가격입니다.

Suica & N'EX	어른
	일반석	그린(일등)석
왕복	5,500엔	8,000엔
편도	3,500엔	5,000엔

어린이용 옵션권	어린이
	일반석	그린(일등)석
왕복	2,400엔	4,400엔
편도	1,200엔	2,200엔

• Suica는 부속되어 있지 않습니다.
  ＊희망하시는 분은 별도의 어린이용「My Suica(기명식)」를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 12세 이하의 초등학생 및 영유아(미취학 어린이)가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단 어른과 동일한 일정인 경우에 한합니다.

얼마나 절약되는지 보십시오!

왕복 타입 – 추천! 돌아오는 편도 “나리타”에서 정하시면 더욱 경제적!

 

 

편도 타입 - 공항에서 망설이지 말고 바로 이동.

 

효력

유효기간

왕복 타입: N'EX승차권은 2주간 유효합니다.

편도 타입: N'EX의 승차권 유효기간은 하루입니다.

• Suica 스마트 카드는 구입시에 1,500엔분이 이미 충전(차지)되어 있습니다. 재충전(차지)하거나 재사용 하시는데 제한없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만약 10년간 사용하시지 않을 경우 이용하실 수 없습니다.

N'EX에 대하여

‘나리타 익스프레스’는 전 좌석이 지정석입니다. 사전에 좌석 지정을 받은 열차 및 구간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왕복 타입

• 가는 편 ‘나리타 익스프레스’ 지정석은 Suica & N'EX 구입 시에 드립니다.
• 가는 편 용 할인 승차권을 사용하여 ‘나리타 익스프레스’에 승차한 후, 도중에 개찰구로 나가지 않았다면, 지도의 노란 색으로 칠해진 지역 내(도쿄의 열차 특정구간 내)라면 JR 동일본 어떤 역에서도 하차할 수 있습니다.
• 오는 편 ‘나리타 익스프레스’ 지정석권은 승차 전에 지정석 발매기 또는 JR 매표소(Midori-no-Madoguchi)에서 예약해 주십시오.
• 오는 편 용 할인 승차권을 사용하면, 지도의 노란색으로 칠해진 지역 내라면 어떤 역에서도 입장할 수 있습니다. 도중에 개찰구로 나가지 않았다면, ‘나리타 익스프레스’에 승차하여 나리타 공항역까지 돌아갈 수 있습니다.
• 지정열차를 타지 못한 경우, 그린석용 승차권을 소지하고 있어도, 다음에 오는 특급열차의 좌석에 앉으실 수 없습니다. 입석 이용이 됩니다.

편도 타입

• ‘나리타 익스프레스’ 지정석은 Suica & N'EX 구입시에 드립니다.
• N'EX 할인 승차권을 사용하여 승차한 후, 도중에 개찰구로 나가지 않았다면, 지도의 노란 색으로 칠해진 지역 내(도쿄의 열차 특정구간 내)라면 JR 동일본 어떤 역에서도 하차할 수 있습니다.

N'EX 이용가능 지역

노란색으로 표시된 지역 내의 JR동일본 역이라면 어디에서나 내릴 수 있습니다.

Suica카드

• Suica는 수도권의 이동, 쇼핑에 매우 편리한 e-머니입니다. 수도권의 JR동일본선, 지하철, 버스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차내판매나 보관함, 역 매점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클릭해 주세요.

발매장소

Suica & N'EX는 나리타공항의 제1 터미널 또는 제2 터미널의 ‘JR동일본 외국인여행센터’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Suica & N'EX는 해외에서 구입할 수 없습니다. 나리타공항에 도착후 구입하십시오.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클릭해 주세요.

주의: 여행 서비스 센터 영업 시간 이외에는 ‘JR매표소(Midori-no-Madoguchi)’에서도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JR 동일본 여행 서비스 센터 – 나리타공항 제1터미널

JR 동일본 여행 서비스 센터 – 나리타공항 제2터미널

변경

• 예약 변경은 1회 가능합니다. 변경은 이미 예약한 열차가 각 역에서 출발하기 전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환불

왕복 타입: 환불은 N'EX 승차권의 오는 편과 Suica 카드 세트에 한해서만 가능하며, N'EX 승차권은 유효합니다. 환불 시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편도 타입: 유효기간 내로 미사용인 경우에 한하여 환불할 수 있습니다. 수수료가 필요합니다.

• N'EX의 할인 승차권과 Suica를 세트로 환불해 드립니다. N'EX의 할인 승차권만 환불할 수는 없습니다.
• 열차가 취소나 지연된 경우에 환불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스탭이나 열차 승무원에서 문의해 주세요.

사용상의 주의

• 외국인 전용상품입니다. 구입시에는 여권을 준비하십시오.
• 1명당 1세트만 구입할 수 있습니다.
• 패키지에는N'EX 승차권과 Suica 스마트 카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상세한 이용 조건은 상품 구입 시에 드리는 User’s Guide로 반드시 확인해 주십시오.

왕복 타입: N'EX 승차권은 나리타 공항에서 도쿄 지역 왕복에 효과적입니다. N'EX 승차 시에는 Suica가 아닌 N'EX 승차권을 이용해 주십시요. Suica는 총요금을 Suica 카드로 정산하실 때 개찰구에서 터치해주십시요.

편도 타입: N'EX 승차권은 나리타 공항발 편도 여행에 매우 적합합니다. 나리타 공항발 처음 승차시에는 Suica가 아니라 N'EX 승차권을 이용해 주십시요. Suica는 총요금을 Suica 카드로 정산하실 때 개찰구에서 터치해주십시요.

 

 

 Suica & N'EX 이용 가이드 (한국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