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의 새로운 시작 오늘 아침에 언론을 통해 예고된 김연아 선수의 긴급 기자회견 소식을 접하고 나서는 좀처럼 일이 손에 잡히질 않았다. 떨리는 마음을 애써 진정시키며 조심스런 태교 모드로 오후 3시가 되길 기다렸다. 진료실 컴퓨터로 '오 마이 뉴스' 사이트에서 생중계 되는 화면을 통해 김연아 선수의 입장 발표를 지켜보았는데, 보는 내내 두근두근거리는 마음을 가라앉히기 힘들었다. 줄곧 마음을 졸이며 듣고 있다가, 연아 선수의 입에서 '선수생활의 목표', '포기한다면 후회' 같은 말들이 나오고 나서야 나는 비로소 깊은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다. 연아 선수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 존중하고 적극적으로 지지할 생각이었지만, 속마음으로는 현역을 유지해주길 기대하는 마음이 컸었나 보다. [다음은 오늘 김연아 선수가 기자회견을 통해 .. 더보기 이전 1 ··· 28 29 30 31 32 33 34 ··· 1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