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의 첫번째 일요일이었던 4일, KBS 2TV 해피선데이의 불후의 명곡 스페셜은 이선희편으로 꾸며졌다.
평소에 녹음할 때에도 주로 앉아서 노래를 부르는 것으로 알려진 이선희는 편안히 앉은 자세로 애절하면서도 파워풀한 가창력을 선보였다. 스튜디오 음향으로 깨끗하게 듣는 그녀의 라이브는 콘서트 무대나 음악 프로그램 무대와는 또다른 느낌을 선사했다.
해피선데이의 방송 후에는 주로 '1박2일'에 대한 시청소감으로 도배되었던 시청자 게시판에는 '1박2일 - 박찬호편'에 관한 이야기들 사이로 '불후의 명곡 - 이선희 편'에 대한 시청소감이 쏙쏙 올라오고 있다. 그 전세가 역전된 듯 보이기도 한다. 소감을 올린 사람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자세히 알지 못했던 가수 이선희에 대한 깊은 감회를 표현한 10대에서부터 추억을 느낄 수 있게 해주어서 고맙다는 중장년층까지 그 연령대도 다양하다.
평소 '불후의 명곡' 분위기보다는 훨씬 더 음악적인 부분에 집중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오락적인 요소들에 대한 강한 질책이 유독 많은 점이 인상적이다. 탁신MC와 성은도 평소보다는 훨씬 더 진지한 태도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장난스런 태도와 잡담들이 음악감상에 방해되었다는 의견들이 많았다. 성은의 몹쓸 가창력도 유난히 지적을 많이 받았다. 이선희의 노래는 그 외의 요소들을 잡음으로 거슬리게 느끼도록 할 만큼 강렬했던 것 같다.
방송 중 신정환의 발언을 통해 열혈팬이라 알려진 '신PD'님을 비롯한 제작진의 충실한 준비와 정성스런 손길이 프로그램을 통해 그대로 드러나는 듯 하여 흐뭇했다. 책받침이나 연습장 표지 등에서 익숙하게 봐왔던 사진들과 풋풋한 추억의 향기가 나는 과거의 방송화면들은 그 시절을 함께 했던 사람들에게는 추억의 책장을 넘길 수 있는 시간을 주었을 것이고, 꼼꼼하게 조사한 경력 및 수상내역들은 이선희의 전성기를 잘 알지 못하는 어린 친구들에게 이선희란 가수를 알리는 계기가 되었을 것 같다.
베스트 5로 정리하기에는 히트곡이 너무 많아서 아쉬움이 클 것 같았는데, 스페셜 OST란 코너를 만들어 '나항상 그대를(가문의 영광 삽입곡)', '인연(왕의 남자 뮤직비디오 삽입곡)', '달려라 하니(달려라 하니 주제곡)'를 따로 소개한 것은 매우 알찬 기획이었다.
데뷔 초기부터 '제2의 이선희'라고 불리우며 스스로도 팬임을 밝힌 윤하가 게스트로 선정된 점도 매우 뜻깊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대선배의 노래를 자기만의 개성을 살려 멋지게 소화해내고, 진지하게 방송에 임하는 모습이 이선희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에게도 뿌듯함을 안겨주었다. 다른 패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듯 느껴졌던 방송분량에 대한 항의글도 눈에 띄였는데, 다음주에 이어지는 2편에서는 윤하의 노래를 좀 더 들어보고 싶고, 두분의 듀엣 무대 또한 기대해본다.
모처럼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일 수 있었고, 함께 추억을 이야기하며 행복하게 웃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스튜디오에 함께 앉아서 라이브를 듣고 함께 이야기하며 웃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고, 기대했던 만큼 가장 '불후의 명곡'다운 '불후의 명곡'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아직 4위부터 1위까지의 베스트곡 발표가 남아있고, 평소 애창하는 다른 가수들의 노래도 선보인다고 하니 다음주의 방송분도 기대가 된다. 설레며 기다릴 수 있는 1주일이 덤으로 생긴 것 같아 기쁘다.
해가 바뀌어 서른 다섯장의 페이지를 넘겼지만, 써니 누나 앞에서는 여전히 누나의 새앨범을 애타게 기다리던 열 다섯 소년의 마음일 수 있다는 것이 마냥 신기하다.
그리고 1988년 중학교 1학년생이던 하니와 동갑내기였던 내가 홍두깨 선생보다 더 나이가 많아진 지금도, 여전한 모습으로 그 자리에 계시는 써니 누나에게 그저 감사한 마음 뿐이다.
평소에 녹음할 때에도 주로 앉아서 노래를 부르는 것으로 알려진 이선희는 편안히 앉은 자세로 애절하면서도 파워풀한 가창력을 선보였다. 스튜디오 음향으로 깨끗하게 듣는 그녀의 라이브는 콘서트 무대나 음악 프로그램 무대와는 또다른 느낌을 선사했다.
해피선데이의 방송 후에는 주로 '1박2일'에 대한 시청소감으로 도배되었던 시청자 게시판에는 '1박2일 - 박찬호편'에 관한 이야기들 사이로 '불후의 명곡 - 이선희 편'에 대한 시청소감이 쏙쏙 올라오고 있다. 그 전세가 역전된 듯 보이기도 한다. 소감을 올린 사람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자세히 알지 못했던 가수 이선희에 대한 깊은 감회를 표현한 10대에서부터 추억을 느낄 수 있게 해주어서 고맙다는 중장년층까지 그 연령대도 다양하다.
평소 '불후의 명곡' 분위기보다는 훨씬 더 음악적인 부분에 집중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오락적인 요소들에 대한 강한 질책이 유독 많은 점이 인상적이다. 탁신MC와 성은도 평소보다는 훨씬 더 진지한 태도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장난스런 태도와 잡담들이 음악감상에 방해되었다는 의견들이 많았다. 성은의 몹쓸 가창력도 유난히 지적을 많이 받았다. 이선희의 노래는 그 외의 요소들을 잡음으로 거슬리게 느끼도록 할 만큼 강렬했던 것 같다.
방송 중 신정환의 발언을 통해 열혈팬이라 알려진 '신PD'님을 비롯한 제작진의 충실한 준비와 정성스런 손길이 프로그램을 통해 그대로 드러나는 듯 하여 흐뭇했다. 책받침이나 연습장 표지 등에서 익숙하게 봐왔던 사진들과 풋풋한 추억의 향기가 나는 과거의 방송화면들은 그 시절을 함께 했던 사람들에게는 추억의 책장을 넘길 수 있는 시간을 주었을 것이고, 꼼꼼하게 조사한 경력 및 수상내역들은 이선희의 전성기를 잘 알지 못하는 어린 친구들에게 이선희란 가수를 알리는 계기가 되었을 것 같다.
베스트 5로 정리하기에는 히트곡이 너무 많아서 아쉬움이 클 것 같았는데, 스페셜 OST란 코너를 만들어 '나항상 그대를(가문의 영광 삽입곡)', '인연(왕의 남자 뮤직비디오 삽입곡)', '달려라 하니(달려라 하니 주제곡)'를 따로 소개한 것은 매우 알찬 기획이었다.
데뷔 초기부터 '제2의 이선희'라고 불리우며 스스로도 팬임을 밝힌 윤하가 게스트로 선정된 점도 매우 뜻깊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대선배의 노래를 자기만의 개성을 살려 멋지게 소화해내고, 진지하게 방송에 임하는 모습이 이선희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에게도 뿌듯함을 안겨주었다. 다른 패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듯 느껴졌던 방송분량에 대한 항의글도 눈에 띄였는데, 다음주에 이어지는 2편에서는 윤하의 노래를 좀 더 들어보고 싶고, 두분의 듀엣 무대 또한 기대해본다.
모처럼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일 수 있었고, 함께 추억을 이야기하며 행복하게 웃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스튜디오에 함께 앉아서 라이브를 듣고 함께 이야기하며 웃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고, 기대했던 만큼 가장 '불후의 명곡'다운 '불후의 명곡'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아직 4위부터 1위까지의 베스트곡 발표가 남아있고, 평소 애창하는 다른 가수들의 노래도 선보인다고 하니 다음주의 방송분도 기대가 된다. 설레며 기다릴 수 있는 1주일이 덤으로 생긴 것 같아 기쁘다.
해가 바뀌어 서른 다섯장의 페이지를 넘겼지만, 써니 누나 앞에서는 여전히 누나의 새앨범을 애타게 기다리던 열 다섯 소년의 마음일 수 있다는 것이 마냥 신기하다.
그리고 1988년 중학교 1학년생이던 하니와 동갑내기였던 내가 홍두깨 선생보다 더 나이가 많아진 지금도, 여전한 모습으로 그 자리에 계시는 써니 누나에게 그저 감사한 마음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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