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올 댓 스케이트 서머 2012( http://peterguide.net/10146805412 ) 때 현장에서 득템해온 '연아 피규어'를 이제서야 개봉했다.
조심스럽게 열어본 후 사진만 살짝 찍고 다시 넣어둘 생각이었기 때문에, 느긋하게 사진 찍을 여유가 생길 때까지 기다리다 이렇게 개봉이 늦어진 것이다.
한겹한겹 손으로 싼 듯한 포장이 참 정성스럽다.
두근두근~ 개봉을 하니 박스 뚜껑 안쪽면에는 제작하신 아티스트 분들의 영문이름이 적혀있고, 그 옆으로는 아련한 표정의 연아 사진과 보증서로 보이는 카드가 보인다.
멍~한 듯 하면서 아련한 이 표정 너무 조으다~^^
서른 후반의 나이에 이런 피규어 포장을 뜯으며 카메라 셔터를 누르고 있으려니 어째 좀 으스스한 오타쿠스런 분위기가...ㅋ
그래 맞다~!
덕후 맞고, 드르븐 연덕 승냥이 맞다.
사실, 요 상태까지만 열어보고 넣어두려 했지만, 그래도 제대로된 사진 하나라도 남기자 싶어서 끝까지 개봉하기로 했다.
이것이 발판에 고정시킨 김거쉰 피규어.
음악과 의상, 완벽한 무결점 연기까지 그 자체가 하나의 완전한 예술품이었던 그 역사적 프로그램의 한 순간을 피규어로 소장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 기쁘다.
올림픽 역사 상 가장 위대한 프로그램을 완벽하게 성공시킨 위대한 스케이터, Yuna Kim!
그 두근거리는 역사적인 순간에 함께 심장이 뛰고있었다는 것만으로도, 그 뜨거운 영광의 눈물을 함께 했었다는 사실만으로도, 평생 가져갈 수 있는 소중한 '희망의 증거'를 선물 받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랜만에 본드걸 테디와 거쉰 테디도 한 컷 담아보았다.
잦은 이사로 저 아크릴 케이스에도 상처가 많이 생겼는데, 언젠가는 이 완소 소장품들을 모두 함께 보관할 수 있는 공간과 제대로된 진열장을 갖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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