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 Nightmares
[그림 : 달콤한 꿈 by 마리안 스토크스 - '악몽'이란 이 글의 제목과는 너무 상반된 그림이다] 어제밤에는 지독한 악몽에 시달리다 새벽에 눈이 번쩍 떠졌다. 다시 눈을 감고 잠을 청해도 그 무서운 느낌이 쉽게 가시질 않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잠이 들었고, 아침에 일어났을 때는 꿈의 내용도 기억나진 않았지만, 온몸을 조여오던 그 공포스런 느낌은 여전히 남아있었다. 하나 둘, 프레디가 다가온다. 셋 넷, 대문을 잠궈라. 다섯 여섯, 십자가를 가슴에. 일곱 여덟, 늦게까지 깨어있어라. 아홉 열, 잠들지 말고... 지금의 케이블TV가 아닌, 유선방송 시절에 비디오 채널에서 재탕삼탕 보았지만, 한번도 첨부터 끝까지 본적은 없는 '나이트메어'의 괴물 프레디는, 인간이 가장 무기력해지는 순간인 꿈속에 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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